The art of steadicam


많은 사람들이 Steadicam 샷과 Handheld 샷을 구분하지 않고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둘의 가장 기본적인 차이점은 카메라를 직접 만지느냐 아니냐의 차이입니다. Steadicam 샷은 오퍼레이터가 직접 카메라를 만지지 않고 카메라리그(Rig)에 카메라를 올려 놓고 찍은 장면들이고, Handheld샷은 카메라를 직접 손에 쥐고 찍은 장면들입니다. 예를 들어 홈비디오 스타일이 전형적인 Handheld 샷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프로페셔널 레벨로 갈 수록 너무 거친 Handheld샷은 피하는 경향이 있지만, 샷의 종류에 따라 간간히 섞어서 쓰기도 합니다. Steadicam 샷이 좋은 악기로 연주하는 음악이라면 Handheld는 생목으로 부르는 노래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좋은 연주자가 좋은 악기를 이용해 만드는 소리가 더 아름답겠지만, 일부로 반주를 빼고 목소리로만 감동을 주는 공연도 있는걸 보면 어떤 상황에 어떻게 쓰느냐가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의 생목 노래는 그리 감동적이지는 않겠지요.

여담이지만 Steadicam의 창시자인 Garrett Brown이 얼마전 픽사를 방문해 Talk을 했는데, 70이 넘은 나이에도 Apple과 같이 아이폰을 위한 스테디 캠을 디자인하는 등 발명가의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은 나이도 초월한다는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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