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rl' talk from Patrick Osborne at Google Spotlight stories


어제 저녁 센프란시스코에 위치한 Zynga에서 Google Spotlight Stories가 최근에 릴리즈한 360 & VR영상인 'Pearl'의 제작과정에 관한 세미나를 진행하였다,


'Pearl' 이 기존 VR 영상보다 한단계 더 진일보한 점


1. 'Lost', 'Henry' 'Invasion'과 다르게 여러 장소(26개 배경)에서 시간의 흐름과 함께 진행된다.


2. 자동차라는 공간을 스마트하게 선택해서 2마리 토끼를 잡았다.첫째 움직이는 배경,둘째 좋은 컴포지션을 위한 다양한 프레이밍 요소들. (정면문, 앞문, 뒷문, 차 밖에서 버스킹할때 열려있는 앞, 뒤문, 비가와서 희릿해진 창문, 천장쪽 문 등)


3. 이게 아마 필름메이커에게 가장 반가운 실험일 것이다. 디졸브가 아닌 컷을 사용한 첫 VR영상이다. 컷이 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 Static한 프레임인 자동차가 항상 화면안에 있고, 영화에서 흔히 사용하는 액션컷을 써서 컷이자연스럽도록 만들었다. 이야기 흐름상 차 안의 물건들(기타,박스 등 컴포지션 요소들)도 끊임없이 바뀌는데 첫 5개 샷은 사람들이 영상에 몰입하는데 최대한 배려하기 위해서 차 안 물건들의 위치를 바꾸지 않았다. 그들이 컷 개념을 사용한 VR영상 제작을 허가 받기 위해 6주동안 진행한 실험 영상도 인상적이었다. 또 한가지 이 프로잭트의 난제는 뮤직비디오 형태라는 점이었다. 캐릭터가 입을 움직이는 순간과 음악과 어긋나지 않도록 에디팅에 신경을 썻어야 했다고 한다.


4. VR영상이라고 한 이유는 이번에 처음으로 동시에 5개 포맷으로 출시하였다. 360도 영상, 안드로이드에서만 가능한 360도 이멀시브 영상, Vive나 오큘러스 용 VR영상, 카드 보드용 영상, 2D Cinematic 버전. 2D 버전은 글렌킨의 '듀엣'처럼 필름 페스티벌을 순회중이다.


5. 구글 엔지니어들이 계속해서 페트릭과 같은 필름메이커들을 영입하는 이유는 필름 메이커들은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박스보다 항상 더 큰걸 만들고 싶어하기 때문에 그들과 계속 작업해야 컨텐츠와 UX를 동시에 발전시켜나갈 수 있다고 했다.


6. 스토리보드 프로세스는 기존과 꽤 다르게 진행되었다. 감독이 러프한 자동차 모델을 받아 Top-down view에서 비트마다 선호하는 앵글의 카메라 방향을 세팅하고, 각각 색이 다른 도형들의 위치와 움직임으로 카메라 앵글에 맞는 캐릭터의 동선을 계획한다. 그를 바탕으로 중요 비트 몇개만 기존 스토리보드처럼 그린다. 그리고 바로 러프 3디 모델로 바로 프리비즈 스타일 작업을 하는데 이단계는 마인크레프트 같이 러프한정도 애들로 블라킹하고 바로바로 VR디바이스로 보면서 진행했다고 한다. 이 단계가 끝나면 레이아웃겸 애니메이션 작업으로 바로 진행. 감독이 선호한(스토리를 위해 컴포지션적으로 가장 좋은) 앵글로 사람들의 attention을 집중시키기 위해서 비쥬얼적인 요소와 캐릭터의 움직임,그리고 소리를 이용해 나갔다.


총평


그동안 VR의 가능성, 디바이스, 신체적&심리적 안전문제 등에 관한 세미나는 흔하게 들어왔지만, VR 부분에서 리딩하는 그룹이 새로운 프로잭트 중에 만난 어려움들과 그것들의 해결과정이 포함되어야 역시 컨텐츠 제작자들에게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세미나가 되는 것 같다.

<Colorscript from 'Pearl' - Quite similar to existing animation process>

<Sound fl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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